[IT조선 기고문 - 정영교대표] 재택 근무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진짜 협업 원칙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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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451회 작성일 20-03-30 18:10본문
미래학자에 따르면 2050년 한국의 경제활동 인구 중 50%가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2020년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와 활동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생각해야 되는 재택근무가 어쩌면 향후 20년간 우리사회가 거쳐나갈 변화의 전주곡이자 선행학습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재택근무를 통해 제대로 된 협업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인 이유는 무엇일까? 4차산업혁명의 본질과 한국인의 우수성 그리고 한국이 갖춘 세계 최강 네트워크 인프라를 생각하면 답이 쉽게 나온다.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디지탈화 (Digital Transformation)한다" 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의 첨단 기술과 창의적 발상이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기존의 관념과 가치체계를 서서히 그리고 송두리 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소리 없이 진행되는 이 변화의 파도를 예측하고 적응하고 헤쳐나가기 위해, 기업과 개인은 "변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층층시하 거대한 피라밋 구조의 기업이라면 조직의 구조를 가볍고 탄력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시급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전달 방식도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추어 변화시켜야 한다.
일찍이 "큰 일은 한 사람이 아니라 팀에 의해 이루어진다" 라고 선언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조직을 프로젝트 단위의 작고 납작한 피라밋 블럭의 조합으로 개편했다. 팀장과 팀원만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형 업무구조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협업을 통한 창의적 사고와 소통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결국 스티브 잡스는 구성원 개인의 다양성으로부터 조직의 경쟁력을 도출하는 신의 한 수를 수십 년 전에 둔 것이다. 프로젝트 기반의 협업은 더 이상 잘나가는 그들 만의 비법이 아니라 모든 조직의 생존 조건이 되었다.
이제 모든 곳에서 외치는 "협업"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협력과 협동의 의미부터 살펴보자. 각자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잠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을 "협력"이라고 한다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는 것은 "협동"이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형적인 사회활동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전제로 초연결 되고 서로 다른 전문능력이 융복합되어 프로젝트의 목표를 달성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힘을 합치는 단순한 협동을 넘어 정교하게 짜여진 역할분담과 유기적인 팀 플레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협업"이 중요하다.
이러한 환상적인 협업은 우리가 현재 익숙한 문자, 이메일, 그룹웨어, 화상통화 같은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제 더 이상 효율적인 회의를 하겠다고 워드프로세서나 파워포인트를 열어놓는 사람이 없듯이, 목표와 일정 뿐 아니라 진행상태와 관련 정보를 입체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협업도구가 필요하며 그 모습은 다음과 같다.
. 디테일에만 집중하는데서 벗어나 전체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 각 팀원들의 진행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이해도, 참여도,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 회의의 목적과 범위를 명확히 하여 불필요한 회의를 대폭 줄일 수 있어야 한다.
. 보고서, 기획서 등 각종 문서작성시간을 줄일 수 있어야 한다.
. 단순 반복작업을 줄이고 창의적 발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 결과만큼 과정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후진국에서 중진국을 거쳐 선진국의 문턱에 올라 선 대한민국. 이제 그 문턱을 확실하게 넘어야 할 시기와 기회가 다가왔다. 조금만 멀리 내다보면, 지금과 같은 총체적 위기를 절호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유전자와 세계 최강의 통신 인프라를 갖춘 한국이기에, 시각적 사고와 시각적 필기를 기반으로 하는 협업 방법과 도구를 채택하고 일상화 한다면, 4차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협업이 바로 이 땅에서 현실화되고 2040년 G2가 될 것을 확신한다.
※ 외부필자의 원고는 IT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영교(사진) 심테크시스템 대표는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와 오리건 주립대학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심소프트(SimSoft)사에서 컨설팅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1991년 귀국한 저자는 심테크시스템 대표이사를 지내며 국내 최초 그래픽 시뮬레이션 시스템 ‘심플러스(SimPlus)’를 개발했다. 심테크시스템은 이 업적으로 신소프트웨어 대상(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정 대표는 이외에도 한국 시뮬레이션학회 부회장, 대전대학교 겸임 교수, 마인드맵 국제 공인지도사, 마인드프로세싱, 프로젝트 Quotient 이론 창시, 국내외 170개 생산 시스템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씽크와이즈&마인드맵퍼 96개국 수출 등을 수행했다. 2014~2015년에는 올해의 기업영향력 500인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생각해야 되는 재택근무가 어쩌면 향후 20년간 우리사회가 거쳐나갈 변화의 전주곡이자 선행학습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재택근무를 통해 제대로 된 협업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인 이유는 무엇일까? 4차산업혁명의 본질과 한국인의 우수성 그리고 한국이 갖춘 세계 최강 네트워크 인프라를 생각하면 답이 쉽게 나온다.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디지탈화 (Digital Transformation)한다" 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의 첨단 기술과 창의적 발상이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기존의 관념과 가치체계를 서서히 그리고 송두리 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소리 없이 진행되는 이 변화의 파도를 예측하고 적응하고 헤쳐나가기 위해, 기업과 개인은 "변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층층시하 거대한 피라밋 구조의 기업이라면 조직의 구조를 가볍고 탄력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시급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전달 방식도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추어 변화시켜야 한다.
일찍이 "큰 일은 한 사람이 아니라 팀에 의해 이루어진다" 라고 선언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조직을 프로젝트 단위의 작고 납작한 피라밋 블럭의 조합으로 개편했다. 팀장과 팀원만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형 업무구조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협업을 통한 창의적 사고와 소통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결국 스티브 잡스는 구성원 개인의 다양성으로부터 조직의 경쟁력을 도출하는 신의 한 수를 수십 년 전에 둔 것이다. 프로젝트 기반의 협업은 더 이상 잘나가는 그들 만의 비법이 아니라 모든 조직의 생존 조건이 되었다.
이제 모든 곳에서 외치는 "협업"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협력과 협동의 의미부터 살펴보자. 각자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잠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을 "협력"이라고 한다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는 것은 "협동"이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형적인 사회활동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전제로 초연결 되고 서로 다른 전문능력이 융복합되어 프로젝트의 목표를 달성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힘을 합치는 단순한 협동을 넘어 정교하게 짜여진 역할분담과 유기적인 팀 플레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협업"이 중요하다.
이러한 환상적인 협업은 우리가 현재 익숙한 문자, 이메일, 그룹웨어, 화상통화 같은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제 더 이상 효율적인 회의를 하겠다고 워드프로세서나 파워포인트를 열어놓는 사람이 없듯이, 목표와 일정 뿐 아니라 진행상태와 관련 정보를 입체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협업도구가 필요하며 그 모습은 다음과 같다.
. 디테일에만 집중하는데서 벗어나 전체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 각 팀원들의 진행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이해도, 참여도,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 회의의 목적과 범위를 명확히 하여 불필요한 회의를 대폭 줄일 수 있어야 한다.
. 보고서, 기획서 등 각종 문서작성시간을 줄일 수 있어야 한다.
. 단순 반복작업을 줄이고 창의적 발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 결과만큼 과정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후진국에서 중진국을 거쳐 선진국의 문턱에 올라 선 대한민국. 이제 그 문턱을 확실하게 넘어야 할 시기와 기회가 다가왔다. 조금만 멀리 내다보면, 지금과 같은 총체적 위기를 절호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유전자와 세계 최강의 통신 인프라를 갖춘 한국이기에, 시각적 사고와 시각적 필기를 기반으로 하는 협업 방법과 도구를 채택하고 일상화 한다면, 4차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협업이 바로 이 땅에서 현실화되고 2040년 G2가 될 것을 확신한다.
※ 외부필자의 원고는 IT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영교(사진) 심테크시스템 대표는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와 오리건 주립대학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심소프트(SimSoft)사에서 컨설팅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1991년 귀국한 저자는 심테크시스템 대표이사를 지내며 국내 최초 그래픽 시뮬레이션 시스템 ‘심플러스(SimPlus)’를 개발했다. 심테크시스템은 이 업적으로 신소프트웨어 대상(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정 대표는 이외에도 한국 시뮬레이션학회 부회장, 대전대학교 겸임 교수, 마인드맵 국제 공인지도사, 마인드프로세싱, 프로젝트 Quotient 이론 창시, 국내외 170개 생산 시스템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씽크와이즈&마인드맵퍼 96개국 수출 등을 수행했다. 2014~2015년에는 올해의 기업영향력 500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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